"지나친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길 바래!

    No. 388 | 2009.07.13 10:3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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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정 | 조회



    896문: 명문대에 입학한 한인학생들의 절반이나 졸업하지못하고 중퇴한다는 기사를 보고 놀랐습니다. 한인학부모들의 지나친 입시위주의 교육방식이 문제라는데 어떤 정도가 입시위주의 교육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답: 한인 학생들의 타민족보다 높은 명문대 중퇴율은 부모자신이 학창시절때 체험한 한국식 교육문화의 경험을 미국이라는 다른 교육환경에서 공부하는 자녀의 명문대 합격을위해 동일한 교육방식을 자녀에게 강요하기에 초래된 현상일지 모릅니다. 스스로 교육강국이라고 자부하는 한국이야말로 입시위주의 교육 을넘어, 입시지옥이란 말이 어울릴 만큼의 시험점수 올리기를 위한 교육과 커트 라인 위주의 눈치작전식 대입전형이 판치는 학벌제일의 무한경쟁사회라고 말할 수있습니다. 현재 서울은 자정을 넘어서는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없기에 수학능력시험에서 고득점을 얻어 더 좋은 학교간판을 원하는 학생들은 학원이 제공하는 버스편으로 경기도에 있는 학원으로 단체 이동하여 새벽2,3시 까지 학원수업을 또 받은후 등교 서너시간전에야 집에 도착하며, 이동하는 차 속에서 김밥을 먹고 차창에 기대어 새우잠을 잘 만큼의 비정상적으로 공부하고있습니다.

    미국의 아이비 대학을 미국 고등학교 교육을 받지않고도 여러명 합격시키는 한국형 기숙학교에서는 기숙사 내부에 조차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여 새벽 2시가 넘은 시각에 학생이 공부외에 다른 행동을 하면 즉각 제재한다는 믿기힘든 사실은 이미 미국의 유수 언론에도 보도된 바 있습니다. 서울의 강남에는 미국의 대입표준시험인 SAT를 가르치는 대형학원들이 즐비하며 미국의 한인 2세 명문대 재학생이나 방학을 맞아 본국에 돌아온 유학생까지 SAT를 가르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LA에 살고있는 2세 한인학생들은 물론, 미국 고등학생까지 원정와서 점수를 올려주는 한국식 SAT 수업을 받고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입시위주의 교육열은 이미 명문대 진학을 노리는 타민족 학생에게도 “귀감”이 되어 AP과목을 다섯과목식 들으면서도 봄 방학등 일주일 정도만 여유가 생기면 서울에있는 SAT학원에 갔다오기가 일수며 하루 두 시간씩만 자면서 높은 GPA관리와 SAT 고득점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타 민족학생이 많은 경비를들여 서울의 SAT 학원을 찾는 이유중에는 한국의 SAT학원이 법적으로 타자에게 언급할 수 없는 , 지난 수십년동안 실제 SAT에 출제되었던 시험문제를 입수하여 학생들에게 정답을 암기시켜주기때문이라고 추측 할 수 있습니다. 강남의 유명한 한 SAT학원은 SAT Reading을, 부모세대가 TOEFL을 공부할때 처럼, 천기누설 비법이다 하여 본문을 읽지않고도 정답을 찾아내는 요령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수년전 필라델피아지역에서는 강남의 유명 SAT강사를 모셔놓고 이미 출제된SAT문제중심의 SAT수업을 하다 적발되어 경찰의 제지를 당한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한인가정에서 자녀의 명문대 합격을 위해 이만큼 후원할 수있는 경제적 여유가 없을 뿐더러 설사여유가 있다고 해도 이정도의 “지나친 입시위주 교육”은상상도 하지못하는 일일것입니다. 많은 한인학생들은 우수한 학교성적을 유지할 뿐더러, 예체능에도 뛰어나 Regional or State 오케스트라에서 클래식 음악에 유리하며 오랜 가정적 후원과 기득권이 있는 백인학생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입을 위한 바쁜일정속에서도 토요일이면 한글학교에, 일요일이면 교회에 다니며 신앙생활을 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방학이면 SAT학원에 다니지만, 학기중에는 스쿨밴드다 스포츠 팀이다하여 연습과 대회출전때문에 일주일에 두번정도 다녀야하는 SAT학원도 다니기를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들에게서 새벽 3시까지 학원에서 수능공부를 해야하는 정도의 입시위주교육은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이 필자의 제한된 경험이 주는 견해입니다. 상상할 수 없을만큼 많은 수의 백인 학생들에게 기부금 입학의 특혜를 허용하는 명문대의 아시안 재학생들의 비율이 10~25%를 넘어선지 오래되었는데 도 점점 더 많은 아시안 학생들이 명문대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바늘구멍같은 명문대의 입학사정을 통과하기위해서는 마이너리티 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합격조건이 느슨한 백인학생들처럼 준비했다가는 SAT 만점을 받아도 합격하기가 쉽지않은 현실에서, 백인학생들에게 유리하게 고안되었지만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SAT 에서 고득점을 노리는 입시전략은 충분히 이해할만한 현상이지않을까 생각합니다. 한인 학생들의 명문대 졸업율이 낮은 또 다른 이유는 한인 부모들의 일류 명문대 선호경향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녀의 잠재력, 직업 적성, 그리고 수학능력에 맞는 최상의 대학을 선정하기보다는 무조건 합격만 하고보자는 식의 밀어붙치기 입시전략이 합격의 목표는 달성할 수 있게 했지만, 장기적으로 오랜 기간 명문대학에 맞는 수학능력을 골고루 쌓아온 타민족 학생과 경쟁하여 중도 타락하는 결과를 초래하고있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더 많은 한인 학생들이 “겁없이” 명문대의 문을 두드리고, 더 많은 한인 명문대 합격자가 나오고, 더 많은 한인 우수 졸업생이 배출되고, 더 많은 한인들이 미국 주류사회에서 백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경쟁하고 협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양(Quantity)속에서 질(Quality)이 드러나듯, 더 많은 한인 학자, 예술인, 기업인, 언론인, 정치가가 배출되어 사해동포사상으로 홍익인간을 이루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한인 가정에서의 자녀교육목표가 백인학생들과의 입학경쟁에서 뿐만아니라 우수한 대학 수학능력배양, 졸업 후 대학원진학, 사회 진출을 위한 진로개척 차원까지 포괄하는총체적 전인교육(Total Education) 으로의 방향전환(Paradigm Shift)을 조용히 실천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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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헌 | 2009.07.18 10:08 am
위에 언급하신 내용들이 어느 정도 사실일 수도 있겠지만 한국에서도 사교육의 도움없이 자신만의 노력과 성실함으로 여러 시험준비와 그외 특별활동을 하는 학생들도 꽤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이 많아질수록 필자님의 바람이 빨리 이루어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