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essional Guide to College Admission
No. 369 | 2009.06.16 11:1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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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솔루션 | 조회
출처 : 대학등록금의 경제학 (블루노믹스 블로그) 졸업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대학을 마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녀를 두신 학부모님들은 많이 자랑스러우시겠지요. 하지만 이제 곧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입학을 앞두고 있는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은 신문지면을 장식하는 등록금인상의 뉴스에 한숨만 나오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칼스테이트 (Cal State University) 대학 이사회는 2009-2010 학년도 등록금을 10% 인상하기로 결정하였고 UC 계열의 대학도 9.6%를 인상한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내의 대표 주립대들의 인상률이 이 정도이니 타 주립대의 인상률도 이 정도를 상회하리라 봅니다. 연간 인플레이션이 1%에서 3% 사이이고 현재 미국경기가 바닥을 지나고 있으니 대학 등록금의 10% 인상은 각 가정의 가계에 무시할수 없는 부담으로 돌아올 듯 합니다. 더군다나, 등록금 이외의 기숙사비, 교과서비, 용돈등을 포함하면 대학교육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봐야 될 정도로 천문학적인 수치가 됩니다. 그렇다면 대학공부의 가치는 정말 얼마나 되는 것일까요? 미국에 사시는 많은 교민들은, 미국은 한국과 달리 출신 지역이나 학교가 사회계층을 좌우하지 않는 나라로서 무한한 기회의 땅이라 생각되어 오신 분들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이 미국에서는 대학공부를 함으로써 과연 4년간의 대학 등록금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지 궁금할듯도 합니다. 2005년도 미국 인구조사에 의하면 석박사의 평균 연봉은 $8만2천불, 대졸자의 평균 연봉은 $5만2 천불 그리고 고졸자의 평균연봉은 $2만9천불 로 대학졸업장은 고등학교 졸업장보다 약 $2만3천불 정도 더 높은 연봉을 선사합니다. 대졸자가 22세부터 그리고 고졸자가 18세부터 60세까지 직장에서 일을 한다고 가정했을때 대졸자의 평생 총 수입은 약 $200 만불로 고졸자 평생 총 수입인 $120만불보다 약 60%정도 많고, 여기에 대학 4년간의 등록금과 생활비를 반영한다고 하여도 약 50%정도는 대학졸업생이 고등학교 졸업생보다는 더 많은 수입을 올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치로 보듯이 대학졸업장은 분명 그 값어치가 있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에 의하면 대학을 다닌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안 다닌 사람들의 평균 수명보다 더 길고 자신감, 리더쉽, 사회참여등등 다방면에서 더 나은 역활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 대학졸업장의 가치는 누구나 다 예상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학부모님들의 관심사는 아마도 대학을 보내고 안 보내는 것이 아니라 어느 대학을 가는 것이 좋은것이냐, 가령 사립대 진학과 주립대 진학, 또는 랭킹이 높은 아이비리그와 같은 명문사립대학의 진학과 장학금및 보조금을 더 많이 주는 중상위권의 주립대학으로의 진학을 놓고 고민을 하시리라 봅니다. 예를들어, 고등학교를 곧 졸업할 A군이 동부의 명문사립대인 코넬대와 집근처의 UCLA에서 입학허가를 받았지만 코넬대는 장학금과 보조금의 혜택을 제공하지 못하고 UCLA에서는 장학금과 보조금을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면 이 A군은 코넬대의 가치가 어느정도 인지 또 A군 가정의 가계형편은 어느정도인지 잘 고려하여 진학 대학을 선택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선택의 여지가 있을때, 과연 대학 이름의 가치(name value)가 실제로 존재하는가의 여부가 학생들과 부모님들께 가장 큰 관심사이자 실제로 많은 경제학자들의 연구과제이기도 했 습니다. 경제학자들의 연구는 학생 자신의 실력이 아닌 단지 특정 명문대학 출신이라는 이유로 사회에 나가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지 즉 명문대학 졸업장 프리미엄의 존재여부를 연구한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명문 대학 졸업장의 프리미엄은 실제로 존재하고 그것이 그 대학 출신에게 더 높은 연봉을 약속한다고 합니다. 가령 똑같은 지적능력을 가진 사람이 한 사람은 아이비리그 대학을 나오고 다른 사람은 평범한 주립대학을 나왔다면 아이비리그 출신의 사람이 더 높은 연봉을 받게 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왜 명문대의 졸업장이 더 높은 연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일까요? 어떤 경제학자는 명문대 교수진의 수업의 질(teaching quality)이 높기 때문이라고 하고 또 다른 학자들은 명문대 학생들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타 학교의 학생들보다 낫기 때문에 더 나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수업의 질의 차이는 명문대학의 높은 등록금을 정당화 시킬때 이용되지만 아마도 대학원과정이 아닌 학부과정에서의 수업의 질적차이는 크지 않을듯 합니다. 학생들의 네트워킹 역량의 차이 즉 인맥의 차이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이유인듯 하지만 다년간 수많은 학생들과 접해본 제 경험으로 미루어 볼때 네트워킹보다 조금도 더 본질적인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한국속담에”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또, 영어에는 “guilty by association”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주변인물들이 누군가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뀔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개념은 학생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그 학생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로서 네트워킹과는 약간은 다른 개념으로 학생의 가장 가까운 주변 인물이 학생의 진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대학교 3학년인 A군과 B군은 지난 3년간 룸메이트였고 A군은 졸업 후 의과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A군의 의과대학원 진학 결정은 B군의 의과대학 진학 결정을 보고 배운 것으로서 B군은 실제 의사로서 성공한 삼촌이 있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예로 보듯이 대학졸업 후의 진로는 주변인물에게 영향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대학교 졸업생이 고등학교 졸업생보다 더 높은 수입을 올리고 있고 또 더 나아가 명문사립대 졸업생이 타 대학 졸업생들보다 더 나은 수입을 벌수 있는 이유는 학생의 진로선택에 직접적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주변인물들의 기대치가 더 높기 때문일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즉, 고등학교만 나온 학생의 주변인물은 백화점 신발매장의 세일즈맨 정도의 직업이 목표일 수 있고 중상위권 대학생의 주변인물의 진로목표는 법대 대학원 진학이 목표이지만 명문대 학생의 주변인물의 진로목표는 미국내 최상위권 법대의 진학 더 나아가 미국내 최대로펌의 변호사가 목표일 수 있고 이러한 주변인물들에게 우리 자녀들의 진로목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바드대학 경제학 교수 로랜드 프라이어 (Roland Fryer)는, 뉴욕시의 공립초등학교에서 색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빈민가의 학생들에게 시험 성적이 오르면 현찰을 상금으로 주는 독특한 프로젝트인데 과연 이 빈민촌의 학생들은 상금을 받기 위해 더 많은 공부를 하는가, 또 그들의 시험결과가 향상되는지를 관찰해 보는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교육 전문가들에게는 굉장한 논쟁을 일으켰습니다만, 프라이어교수의 주장은 상당히 심플합니다. 그 자신이 빈민가에서 자랐지만 빈민가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주변 인물들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공부에 대한 동기 부여를 받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흑인 빈민가에서 제일 경제적으로 나은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마약딜러라면 그것을 보고 자라는 아이들은 마약딜러를 꿈 꿀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현찰을 상금으로 제공함으로서 공부를 열심히 하면 금전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 사회에 나가서도 성공할수 있다는 개념을 어릴때부터 가르친 다는 것입니다. 대학진학의 가치는 분명 있는 것이고 심지어 명문사립대학의 프리미엄은 분명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가치는 등록금 액수이상의 것이고 복잡한 상관관계에 따라서 많은 혜택으로 돌아옵니다. 물론 우리사회에는 명문대를 나오지 않거나 또는 고등학교 교육만으로 크게 성공하신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그분들은 평균이 아닌 특수한 분들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여기서의 학생들은 극히 평범한 저와 여러분의 자녀들이고, 이들은 대학을 진학, 또 명문대를 선택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는 더 여유있는 삶을 누릴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http://blog.naver.com/bluenomics/90049361171